백설탕,황설탕,흑설탕의 차이 및 무가당의 의미

황설탕은 백설탕보다 건강에 더 좋을까? 설탕 색깔은 제조 공정상의 차이일 뿐 높은 열량 등 성분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설탕의 색은 제조과정에서 결정된다. 사탕수수에서 맨 처음 얻게 되는 설탕은 백설탕이다. 사탕수수로부터 얻어진 원당을 용해, 여과, 정제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정제한 시럽을 농축 결정한 후 건조하면 백설탕이 탄생한다.

 

황설탕은 백설탕에 추가 공정으로 원당에서 얻은 미네랄 성분을 혼합하고 재가열해 만들고 흑설탕은 황설탕에 시럽을 혼합해 만드는 것이다.

 

성분의 차이를 살펴보면 백설탕은 제조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기 때문에 순도가 가장높은 반면 미네랄 성분은 적다. 반면 황설탕과 흑설탕은 백설탕과 비교해 순도는 낮지만 원당에서 유래된 미네랑 성분이 들어있다. 

 

성분도 비슷한데 여러가지 설탕을 만드는 이유는 맛 때문이다. 백설탕은 깔끔한 단맛으로 모든 요리에 어울리며 황설탕은 감칠맛과 색이 진해 매실청 같이 색깔을 낼 때 좋고 흑설탕은 깊은 풍미 때문에 향이 강한 음식에 곁들이면 좋다.

 

순도가 높은 백설탕은 상대적으로 순도가 낮은 황설탕이나 흑설탕보다 적게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단맛을 내기 때문에 칼로리 관리면에서 효과적이다.

 

흔히 당이라고 하면 설탕만 떠올리기 쉽지만 당분을 느끼는 성분인 당류는 천연당과 첨가당으로 나뉜다. 천연당은 곡류와 과일등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을 말하며 과일의 과당이나 유제품의 유당이 이에 속한다.

반면 첨가당은 설탕, 액상과당, 올리고당, 옥수수시럽등이 있으며 빵이나 과자 , 음료 등 식품의 제조에 흔히 첨가되는 당분이다.

 

그렇다면 무가당은 무엇일까? 무가당은 첨가당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지녔지만 당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일이나 

곡류에 들어있는 포도당, 과당과 같은 천연당이 함유돼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무설탕, 무가당 모두 당분이 들어있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영양성분표를 확인해 당분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