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코스피200 진입 변수(+알리페이)

유안타증권은 다음 달 예정된 코스피 200 정기 변경에서 카카오페이의 특례편입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코스피 200 특례편입에서 시가총액 요건은 충족하지만 알리페이 지분 적용 여부가 편입에 관건입니다.

 

코스피 200이란 시장 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물거래와 옵션거래가 가능하도록 국내 산업별 최우량 200개 기업을 선정해서 만든 주가 지수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달 정기 변경을 앞둔 코스피 200에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엘,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카오페이는 18일 22조원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어 코스피 200 특례편입 대상이지만 유동주식 비율 10% 이상 요건을 충족할지가 미지수입니다. 2대 주주인 알리페이 보유주식 39.1%를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달리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알리페이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페이 지분 중 10.7%는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고정주식이 맞지만 나머지 28.4%는 상장 후 매도할수 있는 유동주식입니다. 그러나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물량은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사실상의 고정주식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알리페이 지분 전량을 유동주식이 아닌 고정주식으로 볼 경우 실질적인 유동물량은 전체 주식의 7%로 극히 작아 코스피 200 편입 실패 가능성이 있는것입니다.

 

18일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172,500원에 장마 감하였으며 5 거래일 연속 상승 중에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특례편입 발표는 11월 하순으로 예상되며 정기변경 발표시기와 겹칠경우 동원 F&B가 편출되거나, 현대두산이프라코어, 쿠쿠홀딩스, 넥센타이어 중 11월 3일부터 11월 23일까지의 평균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이 편출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