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고 의대지원자 장학금 회수(+학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과학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가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한 졸업생들에게 재학 중 지급한 장학금 전액을 회수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학교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내린 조치로 2021년 올해 2월 졸업생중 23명으로 장학금 총액 1억 2천600여만 원이 첫 회수됐으며 의학계열 대학 지원자 23명중 13명은 합격하고 10명은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공계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학교 설립 목적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 의대 등에 진학하는 통로로 영재학교를 이용학은 학생들이 계속 나온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영재학교 측은 의대에 지원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환수하는 등의 불이익 조치를 2018년 신입생 입학 전형 요항에 명시했고 그에 의한 조치였습니다.

 

경기과학고 재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수업료를 제외한 ▲연구활동 ▲국제교류협력활동 ▲ 진로체험활동 지원비로 1인당 3년간 약 550만원입니다.

 

영재고의 학비는 고교무상정책으로 인해 등록금과 교과서비용, 교복비용등 전액 무료이나 경기과학고는 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기숙사 비용을 비롯한 식비, 해외 연수 프로그램비 등을 합치면 연간 1천만 원 이상의 학비가 소요됩니다.

 

 

한편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는 이 같은 제재가 전국 모든 영재학교에 공통으로 적용되며 국내에는 ①경기과학고 ② 광주과학고 ③ 대구과학고 ④ 대전과학고 ⑤ 서울과학고 ⑥ 세종 과학 예술영재학교 ⑦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⑧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8개의 영재학교가 있습니다.

 

2022학년도 경기과학고 신입생 입학 전형요강

 

또한▲ 진로진학 지도 미실시 및 대입 추천서 제외 ▲학점 표기 없이 석차만 기록된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의학 계약 대학 지원 확인 시 정규수업 외 기숙사 독서실 이용제한 등의 조치도 이뤄집니다.